| 자기소개 |
자기소개서
지원자 : 천은혜
성장과정
저는 군인인 아버지와 목회자이신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이렇게 4인으로 구성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시간개념이 철저하고 맡은 업무에 책임이 강한 아버지와 기도와 사랑으로 가정과 교회를 돌보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성장하였고 아무리 어리더라도 책가방은 직접 챙기고 숙제와 준비물은 혼자서 준비하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당시 학급 반장이였는데 감기로 몸이 아팠습니다. 담임선생님이 몸이 아프니 조퇴를 하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차렷! 경례!”는 누가 하냐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이 웃으면서 걱정말고 집으로 가라하셔서 집으로 돌아 왔는데, 집에 계시던 어머니가 약을 주시고 기도해 주신 후 학생은 아파도 학교에서 아파야 한다며 다시 학교로 되돌려 보내신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시대와는 많이 상황이 다른 때이지만 회상해보면 부모님은 저에게 책임감과 자립심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자 하셨던 것 같습니다. 후로 저는 책임감이 강하며 맡겨진 일은 인내로 꾸준히 하려는 성향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예술학교를 다녀 학과수업 외에 실기를 더해야 하는 부지런한 학생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3년 내내 학급 임원으로 지내 학급의 봉사자로 학우를 위해 보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고3 시절 개인적인 신앙 경험을 하고 전공을 바꿔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낮아짐으로 겸손함 삶이란 어떤 것인지 배우는 시절을 보냈습니다.
후에 무용이 그리워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문사과정에 입학해 그리워했던 춤을 조금 더 배우고 무용강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모교에서 시간강사로 약 3학기 정도 출강하였으며 후에는 영유아를 가르치는 발레강사가 되었습니다.
경험사항
저는 무용을 전공하고 [㈜ 트윈클 컴퍼니] 라는 회사에서 파견 강사로 약 10여년 동안 발레강사로 일을 하였습니다. 28개월 영아부터 만 5세까지를 대상으로 마트나 백화점 문화센터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 및 놀이학교에서 수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영유아의 특성을 잘 몰라 수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영유아를 관찰하고 많은 시간 수업을 하며 영유아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안전하게 지내야 하는지, 어떠한 교육방침이 영유아를 바르게 이끄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연구원 업무를 병행하며 발레수업 프로그램을 개발을 하였고, 더욱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존감을 높여주는 수업은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 시 적게는 7~8명에서 많게는 20명의 아이들을 40~50분 동안 수업을 하였고 영유아 개개인의 관심과 사랑을 주는 따뜻한 선생님의 모습부터 대집단의 다수를 이끄는 리더십 있는 선생님이기도 하였습니다. 경기도 동탄 이마트 문화센터 수업을 할 때에 모든 강좌 강사들 중 최고의 선생님을 뽑는 <베스트 티쳐상>을 수상했고, [㈜ 트윈클 컴퍼니]의 <베트스 트윈클 티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원도 원주로 이사 후 회사의 권유로 발레학원을 개원하여 2017년부터 2022년 초까지 운영하였습니다. 유아발레부터 성인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수업을 하였고 이 때에 부모님과의 상담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귀 기울이게 되었으며, 강사의 마음보다는 보호자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원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정기공연이나 시행사 등에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고 박수를 받는 기쁨이 무엇인지 노력으로 인해 맺는 결실이 무엇인지 경험케 하며 보람을 찾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자영업자는 부지런해야 하며 스스로 일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2022년 여름, 결혼을 하며 춘천으로 지역을 옮기게 되었고, 새로운 곳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이 아주 큰 상태입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학원을 경영하면서 미래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생각하고 보육교사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6주간의 실습을 하면서 영유아들과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유아 수업강사로 15년 동안 지내오면서 어려움도 있고 보람된 시간도 있었고, 재미있는 추억거리들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영유아를 다른 모습으로 도우며 보육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눈은 단지 두 개가 아니라 뒤통수에도 있어야 하는 것이 보육교사이고 거기에 더불어 마음 속에도 눈이 있어 영유아의 마음 까지 들려다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는 단지 두 개가 아니라 내 옆의 소리와 저 멀리서 나는 바람 소리 까지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 보육교사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나 의사 표현이 서투른 유아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까지도 들을 줄 아는 것이 보육교사의 자세라 생각되어집니다. 보육교사의 입은 사랑이 담긴 말, 꿈을 길러주는 말,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영유아의 말을 먼저 귀담아 들어주고 영유아의 말의 거울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보육교사로서의 첫 걸음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개인주의적인 모습이나 고집이 아닌 주위의 의견이나 충고를 잘 귀 기울여 듣고 행동으로 실천할 줄 아는 보육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유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는, 시간이 흐를수록 아낌이 없는 사랑을 가슴벅차게 실천하는 보육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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